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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_&_백패킹 (비박)

송악산 야영

A) Intro
   내 나이 50은 넘었고 그러니 달리는 속도 역시 50Km이상이다.
   칠순을 맞은 장인어른 찾아 뵈러 제주도를 찾은 김에
   가족과 다른 혼자만의 일정으로 한라산 등산과 1박 2일 야영을 계획하고 떠난 길이었다.
   가족과 함께한 동안의 일정은 좋은 날씨였고 혼자였던 일정은 내내 비, 바람, 천둥, 번개에 시달린 일정이었다.
   좋은 날씨로 좋은 구경, 경험을 못한 것은 나름의 아쉬움이겠으나 이런 것도 다 내 팔자려니............한다.
   이곳에 한라산 산행 사진 등 약간의 기록은 하지만
   대부분의 포인트는 송악산으로 향하는 도보 올레길 (7코스 ~ 10코스) 트레킹과 야영으로 한다.

 

B) 개요
   1) 기       간 : 2016. 6. 20(월) ~ 22(수) [2박 3일]
   2) 기상여건 :
      -한라산 등산 : 출발때 이슬비로 시작후 1500고지 진달래밭대피소에서 기상악화 (억센 비, 바람)로 산행 통제
      -송악산 야영 :
       .출발~목적지 : 대부분 맑음
       .숙영지 : 20시 이후부터 강우시작, 23시부터 03:00까지 강풍동반 폭우
       .철  수 : 밤새 천둥, 번개 및 심한 파도소리에 뜬눈으로 있다가 01시 텐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장비 꾸려놓고 03:30경

                    비가 잠시 누그러진 틈을 잡아 젖은 텐트를 후다닥 패킹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망대로 갔다.

                    뒤를 돌아봐도 보이는 것도 없다.
      
   C) 교통정보
       1) 한라산 : 애월읍 - 성판악탐방센터 -> 버스 (갈아타고 기다리고 이동하고 1시간 내외 소요)
       2) 송악산 : 서귀포 강정동 ~ 대정읍 상모리 -> 도보 및 택배 (택시, 버스) 2회
                         ※택시 : 하야트리젠시 ~ 화순항
                            버스 : 사계항 ~ 상모리
                          ※택배이유 : 해안따라 절경 경치를 보고자 함이지 굳이 올레길을 완주하는데 의의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레길중 내륙구간 회피코자 함)

   D) 트레킹 정보
      1) 시    간 : 11H 29M
      2) 산행거리 : 35.16Km내외 (2구간 택배 포함)
      3) 진행코스 : 올레길 7구간 ~ 10구간 [서귀포 강정동 켄싱턴리조트 ~ 서귀포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전망데크]
      4) 길 주의 구간 : 딱히 없다.
      5) 탈출로 : 의의없음
      6) 식수정보 : 해안절경따라 마을따라 가므로 500ML생수 둘에다 캔맥주 4개씩 지고 다니며 먹었다.
                           물은 남았고 맥주는 떨어지면 사면서 구간중 11개를 먹었다.
                           야영시 쓸 물은 송악산 오르기전"산이물"동네 편의점 C & U에서 준비해 떠난다.
      7) 함께한 이 : 나홀로


   E) 특기사항
      -박짐으로 이동하며 중간 중간 남들 눈살 찌푸리게 하지않고도 잘만한 곳이 종종 나온다.
      -켄싱턴리조트는 예전 이름으로 "풍림"콘도를 개명했다고 한다.
      -켄싱턴리조트 주변은 먹거리로는 연탄구이집 등 3개소외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열악하다.
       자가용을 이용치 않는 대중교통 이용시 불편한 점이 많았다.
       리조트내 편의시설은 식당, 안마, C & U 편의점외에는 다양하지 않았다.
      -인터넷 송악산전망대로 표기되는 곳과 송악산전망데크와는 차이가 있다.
       전망데크는 해안경비단 초소를 조금 더 돌아가야 나오는 곳이다.
      -송악산 정상 및 정상 탐방로를 통제하고 있다. 탐방에 참고해야 할 듯 하다. (2015. 8. 1. ~ 2020. 7.31)
        ※오름 훼손지 복원을 위해 출입을 제한한다고...
      -송악산 전망데크 펙다운 : 스크루형 사용. 틈과 틈사이 꽂아서 조이는 데크핀은 안되거나 어려운곳임.

      -송악산에서 공항으로 한번에 가는 버스편은 없다. (송악산에서 모슬포 택시로 이동. 모슬포-제주공항은 버스이동)
      -참고사이트

        >한라산 국립공원 : http://www.hallasan.go.kr/

        >제주 올레길 사이트 : http://www.jejuolle.org/

 

F) 다녀온 곳 지도로 보기

  ▲한라산 산행코스 안내도.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 안내에서 가져옴

 

  ▲올레길 이동계획.  7코스 (서귀포 강정동 켄싱턴리조트) ~ 10구간. 검색만 모슬포로 했고 실제 구간은 송악산전망데크까지였다.

 

  ▲켄싱턴리조트.  2박했다.  한라산 산행도 올레길트레킹도 모두 이곳에서 출발했다.  굳이 어떤 장점보다 잘 곳이 이곳에 구해졌기 때문...

 

  ▲켄싱턴리조트 실내.   5인실 기준 주방쪽이다.  침실, 욕조, 거실은 생략.

 

  ▲성판악 탐방센터 안내도

 

  ▲들머리 초입.   시작지 부터 1400M까지는 산책길 같이 이어진다.  물론 약간의 오돌도돌도 있지만...     1시간 4.1Km 수준이니 알만한 등로 상태이다.

 

  ▲시간제한 안내.   시간을 표시하는 부분은 계절에 따라 달라 질 수 있기에 변경되는 시간만 붙였다 뗐다 하는 듯...

 

  ▲해발고도 표시

 

  ▲사라오름 갈림길.   안내에서는 왕복 40분 내외로 알려주고 있다.  멀지도 않지만 가는게 좋다.

     사라호수 물은 말라 바닥이지만 나름 생태적 시각에서 의미도 있고 사라오름 뒷폇 전망대에서 보는 구경거리 때문...

 

  ▲사라호수.   물이 말랐다.

 

  ▲데크길.   이 길을 출렁다리 처럼 건넌다.  보슬비 마저 내려 좋은데 아무도 없어 더 좋았다.

    사진의 정면 끝부분 전망대로 오르는 가는 즈음에 안개마저 이 공간 한가득 메워주고 있었다.

 

  ▲사라오름 뒤편 전망대.   데크 공간이 좋지만 야영금지다.  위반시 과태료 부담이 크니 참고와 잘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사항이 되겠다.

 

  ▲전망대 안내.   이곳에 한라산 동능정상 조망이 가능한 모양이다.

 

  ▲진달래밭 대피소.   악운의 시작점이라고 해야되나...........

     결론부터 말하면 이곳에서 산행을 통제해서 한라산 정상에 가지 못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 대피소에서 캔맥주를 먹지 않고 산행을 했으면 일기는 사나워도

     백록담을 볼 수 있을것을..

    이곳에 도착해 막 캔맥주를 두어 모금 하는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이 와서 이러는 거다.

    "등산객 여러분! 한라산 기상악화로 금일 산행을 통제키로 되었으니 그렇게 아시고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심할테니 정상 다녀오겠다고 세번을 부탁했지만 들어지지 않았고 끝내 아쉬운 발길 돌렸다.

 

  ▲물품 판매 가격표

 

  ▲안내2

 

  ▲기상악화 안내

..........................................................................................<송악산 야영 일정>................................................................................................................................

 

  ▲올레길 첫 풍경.   서귀포 크루즈터미널 및 친수공원 공사장을 조금 지나면 보이는 풍경이다.

 

  ▲식탁이 있는 풍경.   7코스 에서 10코스로 이동하면 왼쪽으로 펼쳐져 보이는 풍경이다.     야영이 가능하며 사진 우측 잘려져 보이는 곳에선 낚시도 가능한 곳....

 

  ▲무제1.   좋지 않은 모습도 담아야 한다.  개발되고 사람이 끓으면서 이런 단점이 생긴다.   쓰레기 문제다.

    해안을 돌며 이런 풍경을 자주 보았다.   화면 가운데 주황색 물건은 식당에서나 쓸법한 소형 가스통이다.

    버리는 사람도 나쁘지만 가꾸고 관리하는 것은 어쨌거나 제주도 공공기관에서 고민하고 처리해야 하지않나 싶다.

 

  ▲올레길 표식기.   처음엔 몰랐다. 이 리본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그런데 길을 따라온 여자분 세분이 계셨는데 알려주고 가셨다.

     주황색은 제주 밀감을,  파란색은 바다를 의미한다는 것을........     의미를 알고나니 더 좋구나...

 

  ▲무제2

 

  ▲.............스템프찍는 곳.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증이란 것을 참 좋아하는 듯 하다.    

     나는 해안길 위주로 걷고 싶어 이리 지날뿐 올레길 자체가 목적은 아니므로 인증과는 무관하다.    여기서 맥주 1캔은 먹고 3캔은 배낭에 넣고 간다.  카드결제 되는 곳이다.

     다만, 캔맥주 1개를 (1,800)을 카드로 계산할때 주인이 웃을지 화낼지는 나도 모른다.

 

  ▲버스 정류장 안내.   "월평알동네"라는 정류장인가보다.   제주도는 특이한 지명이 많다.

 

  ▲인증스템프 찍어 주는 슈퍼

 

  ▲트레킹중 만난 분들.   여자분들 세분이 따라 잡더니 잠시 동행하게 되었다.    올레길 리본의 의미도 가르켜 주셨고 여러가지 꽃이름도 박학다식 한 분이 계셨다.

     세분중 한분은 자신이 "나는 영혼이 자유로운 여자에요..."라고 했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이동하며 내가 가진 맥주도 나누어 먹고 나중에 나보고 점심 같이 하자고 했지만 내배낭이 무거워 먼저 가시라 했다.

     참고로 영혼이 자유롭다고 하신분은 자신이 57세라고 했고 화면 앞의 앉아서 지도 보는 분께 언니라고 호칭했다.

     즐기며 또 즐길줄 알며 나이 들어가시는 분들 같아 보였다.

 

  ▲약천사.   관람중인 사람의 반이상이 중국인 들이었다.

 

  ▲내 뒷모습.   약천사를 나와 다시 해변길을 걷다 뒷모습 사진을 부탁했다.     "나는 영혼이 자유로운 여자에요"라고 하셨던 분께....

 

  ▲무제3.    중문 주상절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이렇게 해변을 가깝게도, 조금 떨어져서....걷는 구간이 많다. 

 

  ▲퍼시픽랜드.   돌고래, 바다사자, 원숭이쇼 등 3종세트 동물공연을 한다고...

 

  ▲하야트리젠시.   해변끝에 보인다.   내가 간 길은 해변따라 쭉 걷다가 사진의 바위 절개지쪽 데크 계단으로 올랐다.

 

  ▲올레길 휴식년제.   기간이 다 끝나갈때 온거네.  모르고 왔다.

     하야트리젠시 인근에서 해변이 아닌 내륙으로 가는 길이 있길래 여기서 택시 택배로 화순항까지 이동한다.

 

  ▲특이한 지명.   썩은..............곶자왈...다 특이하다.

 

  ▲하늘터널.   짧지만 이런 데크계단을 잠시 오른다.

 

  ▲위에서 바라본 화순항.   공사중이다. 해군항이 될뻔 했다는....

 

  ▲데크전망대.   크기는 작다.  있다는 것일뿐... 이곳지나자 이젠 "지질트레일"이 이어진다.

 

  ▲산딸기.   화면 왼쪽 나름 잘익은 딸기 세쪽을 따서 먹었다. 달은 맛과 시큼한 맛이 함께 배어 있었다.

 

  ▲야영장.   특이한 곳에서의 하루 야영지가 될 듯....바라보는 쪽을 제외하면 거의 3면의 바람을 막아주는 곳.

     바라보는쪽의 우측에 요기보다 조금 작은 그러나 한동 정도 가능한 곳이 바로 옆에 부터 있다.

 

  ▲이곳의 해변.   화순에서 용머리쪽으로 가다 보이는 해변이다.   뒤쪽 안개가 쌓인 곳은 산방산이다.   아래에서 보는 산방산도 또 다른 느낌이다.

 

  ▲동굴.   해변을 걸으면 동굴 입구가 보이는데 이 그림은 동굴을 들어와 밖을 보며 찍었다.  시원했다.

    이렇게 밖을 보고 서면 등뒤로 작은 바위들, 스티로폼 등이 쌓인 모습도 보였다.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일 듯....

 

  ▲군주의 의자.   설마 이름이?  내혼자 막 붙여본다.   뒤로는 산방산을 등에 업고 앞으론 거칠 것이 없는 대해를 마주하고 앉을 수 있는 곳...

 

  ▲소금막 지질트레일

 

  ▲용머리.   산방연대와 하멜표류기념비 아래에서 용머리를 본 화면이다.

 

  ▲산방연대

 

  ▲용머리2.   산방연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

 

  ▲하멜기념비

 

  ▲마라도 가는 여객선 타는 곳.   배는 안탔다.

 

  ▲송악산 방향.   이곳이 산이물이란 곳인데 화면 왼쪽끝 송악산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송악산 관광안내도

 

  ▲송악산 가며 내려다 본 산이물

 

  ▲일제와 우리는...

 

  ▲송악산 가는 길1

 

  ▲송악산 가는 길2

 

  ▲송악산 가는 길3.   뒤를 돌아보다

 

  ▲송악산 정상

 

  ▲전망데크로 가는 길.   흰색의 해안경비단 건물이 보인다.

 

  ▲통행차단.   데크 페인트 도색을 위해 막아두고 있다.

 

  ▲송악산 전망데크1

 

  ▲송악산 전망데크2

 

  ▲사용했던 데크핀

 

  ▲텐트철거.   새벽 03:40경 비가 잠시 줄을 틈을 이용해 서둘러 데크핀을 뽑으며 철수를 하고 있다.

     아!...........아직도 아찔해! 밤새 천둥 번개가 텐트옆 철의자에 때렸으면 고옆에 누운 난 괸찮았을까...끔..찍!

 

  G) Outro
       -모처럼 찾은 한라산 정상을 보지 못한 점과

       -야영땐 천둥, 번개, 폭우로 그 좋은 주변 경관을 볼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움이겠으나

       -올레길 몇구간을 걸으며 해안절경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제주도라는 곳이 우리나라 최고의 명소중의 하나임에 틀림이 없고 다시 찾아 후회 할 일 없을 곳으로 충분한 곳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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